사설 (74) 썸네일형 리스트형 일론 머스크는 왜 열심히 일할까? 머스크는 이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부와 명성을 얻었는데도 왜 여전히 열심히 일할까?→ 화성 이주를 실현하기 위해서? 그렇다면 왜 트위터에 이상한 글을 올릴까? 화성 이주에 아무런 도움도 안 되는데?→ 그건 어쩔 수 없는 충동이다? 그렇다면 왜 DOGE(정부 효율부)에서 열심히 일할까?단지 충동으로 테슬라의 주가가 반토막이 나고 그렇게 꿈꾸는 화성 이주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데 그런 일을 하는 것일까? 한 가지 그럴듯한 가설을 찾아낼 수 있었다.최근에 블로그 글을 쓰기 위해서 예전에 봤었던 영상을 다시 한번 보게 되었는데, 아래 영상을 1분부터 보라. 그는 지구와 인류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보며, 화성 이주의 장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더 재밌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또 이 영상을 41분 42초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오늘 일본의 유명 편집자 미노와 고스케의 『미치지 않고서야』를 읽기 시작했다. 책을 읽다 보니 이 미노와 고스케라는 사람이 정말로 마음에 들었다. 딱 내 스타일인 사람이었다. 스티브 잡스, 그랜트 카돈, 미노와 고스케, 스콧 애덤스 등...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은 공통점이 있다. 그들은 일단 결정을 하고 난 다음에는 머리부터 들이밀고, 불도저 같은 추진력으로 밀고 들어가는 사람들이다.그리고 혼자만 남들과 다른 결정을 하는 것, 비난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왜 일론 머스크가 GOAT고 인류 역사에 남을 위대한 인물이냐? 20년 전, 10년 전 일론 머스크의 인터뷰를 보면 항상 똑같은 말을 하고 있다. 토씨 하나 안 틀리고 똑같은 말을 할 때도 있다.일단 전기 스포츠카를 만들어.. 『클루지』 『역행자』에서 추천한 책이라서 읽어보았다. 역행자 책에서 말하는 자의식 해체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될만한 책이다.특히 수많은 사례들을 알려줌으로써 내 클루지를 쉽게 알아차리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은 것 같다. 클루지(Kluge)란 급조된 방식으로 만들어져 복잡하고 비효율적이지만, 일단 당장은 작동하는 구조나 시스템을 뜻한다. 우리 몸에도 사랑니, 망막 같은 클루지가 있다. 개발 분야에 비유하자면 개발 초기부터 오랫동안 사용하면서 새로운 기능들이 덕지덕지 붙은 스파게티 코드 같은 것을 말한다.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우리의 뇌도 클루지라는 것이다. 클루지라는 것은 최종적인 물체나 상태 자체를 말하지만 여기서부터는 그냥 남용할 것이다. 대충 알아듣길 바란다. 우리의 뇌는 크게 전뇌, 중뇌, 후뇌로 구성.. 성공하는 기업들의 8가지 습관 - 2부 1부 바로가기 저자의 다른 책: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5. 사교 같은 기업 문화단지 평범한 회사에서 일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우리는 그저 평범한 회사에 머물고 말 것이다. IBM은 특별한 회사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 일단 당신이 그런 의식을 가지게 되면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계속 힘을 내서 일하는 것은 매우 쉽다.- 토마스 왓슨 압박감, 열심히 일하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 우리의 제도와 가치관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은 나가라. 비전 기업은 그들의 방식에 잘 적응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만 최선의 일터였다. 비전 기업의 컬트적 특징:핵심 이념의 열렬한 고수교화(Indoctrination)적합성에 관한 엄격한 기준엘리트주의 노드스트롬은 젊은이들을 고용하여 초년 시절부터 노드스트롬의 틀 속.. 성공하는 기업들의 8가지 습관 - 1부 원제: Built to Last: Successful Habits of Visionary Companies2부 바로가기 저자의 다른 책: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서문평균 설립 연도가 1897년인, 시련의 시대를 거쳐 온 매우 예외적인 회사들을 선정하여 비슷한 시기에 활동했으면서도 같은 위치를 확보하지 못한 기업들과 비교하여 연구했다. "이 예외적인 회사들을 다른 회사들과 구분 짓게 하는 요인은 무엇인가?"우리는 초일류 기업을 구분 짓는, 시대를 넘어 일관성 있게 그들을 차별화시키는 경영 요소를 발견하기 시작했고, 오늘날의 '혁신적인' 경영 기법들이 결코 새롭지 않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누구나 초일류 기업을 만들 수 있다. 모든 계층의 관리자들이 이 회사들로부터 교훈을 얻어 자신의 회사에..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2001년에 나온 책인데 아직까지 사랑받고 있다? 뭐 더 설명이 필요한가? 최고의 책이다.저자의 다른 책: 성공하는 기업들의 8가지 습관좋은 것은 위대한 것의 적좋은 것에 만족하기 때문에 위대해지지 못한다. 어떤 변수가 좋은 회사를 위대한 회사로 도약하게 (good-to-great) 만드는가? 이 책에서 장(chapter) 수준으로 소개하는 개념들은 위대한 회사들의 100%에서, 좋은 회사의 경우에는 30% 미만에서만 변수로 대두된 것들이다. 엄격한 검증을 통과하지 못한 어떤 통찰도 장 수준의 개념으로 제안하지 않는다.단계 5의 리더십사람 먼저... 다음에 할 일냉혹한 사실을 직시하라. 그러나 믿음은 잃지 마라고슴도치 콘셉트규율의 문화기술 가속 페달플라이휠과 파멸의 올가미위대한 회사로의 도약에서 고지 지.. 린치핀 당신은 지금 꿈꾸는 직업이나 경력을 누릴 자격이 없다. 오랫동안 평범한 조직에서 평범하게 일하는 평범한 일꾼이 되기 위해 힘들게 배우고 노력했지만, 이제 사회는 튀는 사람이 되라고 요구한다. 그러나 규칙이 바뀐 사실을 뒤늦게 깨우칠 것이다. 오늘날 성공하는 유일한 길은 남들보다 두드러지는 것이다.남들과는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꼭 필요한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꼭 필요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남들과 달라야 한다. 그것이 유일한 방법이다. 자신의 가치에 걸맞는 것을 얻고 싶다면 무조건 튀어야 한다. 조직이든 사람이든 깊이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호작용을 만들어내 자신을 알려야 한다. 린치핀: 눈에 띄는 사람, 자신만의 길을 가는 사람, 그 길로 사람들을 이끄는 사람, 선물을 주는 사람, 다음에.. 『역행자』 확장판 내가 이 핫한 책을 읽지 않았던 이유는 속칭 '성공팔이'들을 별로 좋게 보지 않았기에, 그리고 나는 약간 힙스터 기질이 있어서 그저 남들이 많이 읽는다는 이유로 따라 읽고 싶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2가지 이유 모두 이 책을 읽고 난 후에는 타당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 이유들은 단지 내가 자의식을 해체하지 못했기 때문에 생긴 것이었다. 방금 책을 다 읽었기 때문에 실제보다 좀 더 고평가를 하게 될 수도 있긴 하다. 어쨌든 지금 드는 느낌을 말하겠다. '한국인이 쓴 이런 비슷한 류의 책' 중에서 말 그대로 제일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세이노의 가르침보다도 훨씬 낫다. 나는 독서모임에 나가는데 적지 않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인생책으로 꼽았던 게 우연은 아니었던 것 같다. (물론 책에서 직접적으.. 더 시스템 나는 이미 이 책의 독후감을 쓴 적이 있다. 거기서 이 책에 대해 엄청난 혹평을 했다. 그 이유는 크게 2가지였다.목표를 버리라는 말이 너무나 터무니없게 들려서 솔직히 책에 있는 다른 말들이 다 궤변처럼 느껴졌다.1장에서 자신이 했던 일들의 목록을 쭉 나열하는데, 그 양이 뭐 5개 정도가 아니라 20개 정도였다. 그것 뿐만 아니라 그냥 1장만 읽어봐도 이 사람이 '평범한' 사람은 '절대로'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게다가 책의 서문에서부터 '내가 맞을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다', '이 방법들은 나에게는 맞지만 너에게는 맞지 않을 수도 있다'라고 밝히고 있는데, 저렇게 특이한 사람에게 적합한 방법이 보통 사람들에게도 적합할까? 라는 의문이 들었다.그런 이유로 솔직히 처음 읽었을 때는 책을 끝까지 읽지.. 불통, 독단, 야망 도널드 트럼프, 스티브 잡스 같은 '막무가내 인간들'이 그런 행동을 하는 이유를 '단절의 정도'로 해석한 시도는 칭찬할 만하다. 그러나 책에서 그들을 너무 일반화하고 악마화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내가 많은 사람들의 자서전이나 전기를 읽으면서 느꼈던 것은, 아무리 위대하거나 악마 같은 사람들도 결국에는 인간이라는 것이다. 그들은 슈퍼맨 같은 영웅도 아니고 괴물도 아니다. 근데 책 중간에 자기도 인정하길래 봐줬다.서문간디는 순진하게도 히틀러를 멈추기 위해 편지를 보냈다. 그 편지가 히틀러에게 닿았는지는 모르겠지만, 히틀러가 그 편지를 읽었더라도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았을 것이다. 공감 능력이 전혀 없던 히틀러는 다른 사람을 그저 대상으로만 여겨 그들과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할 수 없었다. 수백만.. 결국 이기는 사람들의 비밀 내용은 솔직히 여타 다른 비슷한 류의 자기계발서와 크게 다르지 않다.장점을 꼽자면 짧고 간결하고 실용적이라는 것?뻔하지만 생각보다 내용은 엄청 괜찮다. 내가 간결하고 실용적인 것을 좋아해서 그런 걸지도 모르겠다.목차인맥소통일계획습관역경기회전략핵심 경쟁력인맥대중들은 정치인의 열정이 표심을 위한 거짓말이라고 생각하면서도 감동하곤 한다.사람을 향한 열정적인 태도는 사람의 마음을 무장해제 시킨다. 명확한 목표 설정은 성공을 앞당긴다. 명확한 목표를 정했을 때 비로소 합리적인 결정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일단 얻고 싶은 인맥을 구체적으로 설정하라. '이성적 사고에 입각한 정확한 노선'을 확정한 후에는 최대한 실현 가능한 방법으로 실천에 옮겨야 한다. 인맥과 정보를 광범위하게 수집하라. 수집한 인맥의 창.. 경영의 모험 빌 게이츠가 워렌 버핏에게 추천받아 읽은 후 극찬을 했다는 책, 경영의 모험이다.60년대에 출간되었다가 절판되었던 책인데 게이츠가 극찬을 하면서 유명해지고, 40년만에 재출간되었다. 이 책은 경영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금융 저널리스트였던 작가가 반 세기 전에 포드, 제록스, 월 스트리트 등을 둘러싸고 일어난 사건사고들을 흥미진진하게 풀어낼 뿐인 책이다. 실제 사건들을 그냥 설명할 뿐인데도 탁월한 스토리텔링 덕분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게 된다. 그리고 책을 덮었을 때, 생각보다 훨씬 많은 경영, 경제 지식을 얻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제록스의 만화같은 성공담, 소득세, 월 스트리트, 영국의 외환 위기, 기업 내부자들이 정보를 미리 알고 금전적 이득을 취하는 문제, 상사가 담합을 지시했을 .. 이전 1 2 3 4 ··· 7 다음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