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생각들 (15) 썸네일형 리스트형 일론 머스크는 왜 열심히 일할까? 머스크는 이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부와 명성을 얻었는데도 왜 여전히 열심히 일할까?→ 화성 이주를 실현하기 위해서? 그렇다면 왜 트위터에 이상한 글을 올릴까? 화성 이주에 아무런 도움도 안 되는데?→ 그건 어쩔 수 없는 충동이다? 그렇다면 왜 DOGE(정부 효율부)에서 열심히 일할까?단지 충동으로 테슬라의 주가가 반토막이 나고 그렇게 꿈꾸는 화성 이주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데 그런 일을 하는 것일까? 한 가지 그럴듯한 가설을 찾아낼 수 있었다.최근에 블로그 글을 쓰기 위해서 예전에 봤었던 영상을 다시 한번 보게 되었는데, 아래 영상을 1분부터 보라. 그는 지구와 인류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보며, 화성 이주의 장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더 재밌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또 이 영상을 41분 42초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오늘 일본의 유명 편집자 미노와 고스케의 『미치지 않고서야』를 읽기 시작했다. 책을 읽다 보니 이 미노와 고스케라는 사람이 정말로 마음에 들었다. 딱 내 스타일인 사람이었다. 스티브 잡스, 그랜트 카돈, 미노와 고스케, 스콧 애덤스 등...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은 공통점이 있다. 그들은 일단 결정을 하고 난 다음에는 머리부터 들이밀고, 불도저 같은 추진력으로 밀고 들어가는 사람들이다.그리고 혼자만 남들과 다른 결정을 하는 것, 비난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왜 일론 머스크가 GOAT고 인류 역사에 남을 위대한 인물이냐? 20년 전, 10년 전 일론 머스크의 인터뷰를 보면 항상 똑같은 말을 하고 있다. 토씨 하나 안 틀리고 똑같은 말을 할 때도 있다.일단 전기 스포츠카를 만들어.. 독후감 정책 변경 '책' 카테고리의 글을 보면 알겠지만 나는 원래 책을 읽을 때 꼼꼼히 메모를 하면서 읽는다. 메모에는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있다. 책 읽는 속도가 느려지고 흐름이 끊기며, 이 내용은 메모를 할까 말까 매번 고민하게 된다는 것이다. 고민 중에 머스크의 트윗 하나를 보게 되었다.일론의 어머니인 메이 머스크도 아들이 메모를 안 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한다. 메모를 안 하면 중요한 내용은 어떻게 기억하는 걸까? 거기에 대해서도 참고가 될 만한 영상이 있다. 뇌는 중요하지 않은 정보를 기억에서 지우려고 최선을 다한다. 뇌가 기억하려고 하는 것은 우리에게 의미가 있는 것들, 우리가 신경 쓰는 것들, 그리고 그것들과 연관성이 있는 것들이다. 쉽게 말하면 정말 의미가 있고 우리에게 중요한 정보라면 어차피 기억나게 .. 행동하는 사람이 되자. 요즘 책을 좀 많이 읽었다. 또 세상의 모든 것을 깨달은 사람 마냥 블로그에 설교를 늘어놓으려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 겨우 정신줄을 잡았다. (아마도) 나는 높은 개념을 가지고 허세를 부리는 데에 시간을 보내지 않는다. 나는 엔지니어링 및 제조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시간을 보낸다.- 일론 머스크 - 끊임없이 질문하라. 우리는 하루만 해도 정말 수없이 많은 정보를 보고, 듣고, 느낀다. 하지만 그 많은 정보를 모두 처리하려면 과부하가 걸리기에, 우리 뇌는 쓸모없는 정보를 필터링한다. 우리는 어제와 같고 내일과 같을, 똑같은 하루를 오늘도 보낸다.사람들의 생각 중 95%는 어제와 같은 생각이라고 한다.같은 생각은 같은 행동을 만든다. 우리는 어제와 똑같이 행동한다. 짐 퀵은 퍼그(개 품종)에 관심을 갖게 된 뒤로 갑자기 길거리의 퍼그들이 보였다고 한다.그 퍼그들은 어디선가 갑자기 나타난 게 아니다. 원래는 필터링되었던 정보들이 필요에 의해 기억에 남게 된 것이다. 그는 말한다. 스스로에게 질문하라고. 질문을 하면, 원래는 필터링 됐었던 정보들이 눈에 띄게 된다. 새로운 생각을 할 수 있게 된다. 나는 최근에 많은 사람.. 우울한 사람은 과거에 살고, 평안한 사람은 현재에 산다 하버드의 심리학 교수인 댄 길버트의 The surprising science of happiness라는 TED 강의다. 그는 한 가지 퀴즈를 낸다. 복권에 당첨된 사람하반신이 마비된 사람이 두 사람 중 1년 뒤 누가 더 행복할까? 이런 말 같지도 않은 퀴즈를 낸다고? 역시 너무 쉬운 퀴즈였다. 사실 두 사람의 행복감은 거의 동일했다. 대부분의 사건은 3개월만 지나도 행복도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한다.이는 우리의 심리적 면역 체계 때문이다. 하버드의 한 실험을 소개하겠다. 흑백 사진 수업을 개설하고, 캠퍼스에서 12장의 사진을 찍게 한 후 가장 좋아하는 2장의 사진을 인화할 수 있게 해 주었다.2장 중 1장은 제출하고 한 장만 본인이 가질 수 있다. 여기서 사람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었다.A 그.. 『스티브 잡스』의 독후감을 쓰려고 했지만... 월터 아이작슨이 쓴 스티브 잡스 전기인 『스티브 잡스』를 읽었다. 1000 페이지에 육박하는 두꺼운 책이다. 이 책을 읽기 전엔 잡스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었다. 그러나 책을 읽고 난 후 인성은 쓰레기지만 미친 듯이 강렬한 이 남자의 매력에 풍덩 빠져버렸다. 그는 기업가이지만 동시에 예술가였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그의 롤모델 중 하나였다. 그는 자신의 회사와 제품들에 대한 강한 애착과 자부심이 있었다. 마치 예술가가 자신의 작품을 대하듯이. 나는 이 책을 통해 직접적으로, 간접적으로도 정말 많은 것들을 배웠다. 그중 하나는 자신의 작품에 대해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의 독후감을 정말 최고의 작품으로 만들고 싶었다. 단순히 책에 있는 내용을 복사 붙여넣기 하듯이 글을 쓰고 싶.. MBTI: N과 S의 차이 MBTI에서 유독 N과 S의 차이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아무 생각도 하지 마"라고 했을 때, S는 정말로 아무 생각 안 하고 N은 "어떻게 아무 생각을 안 할 수가 있지?"라는 생각을 한다. 어떻게 아무 생각을 안 할 수가 있을까?S는 감각에 예민하고, 의존한다. S에게 아무 생각을 하지 말라고 했을 때 그 사람은 생각이 아니라 감각에 집중한다. 바람이나 옷의 감촉을 느끼거나, 눈앞의 물체의 특정 부분을 응시하면서 생각을 지우는 것이다. N도 이 방법을 알고 노력하면 아무 생각을 안 할 수 있다. MBTI는 뇌세포를 분석하거나 한 것이 아니라 단지 설문조사의 결과이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노력한다면 내 반대성향인 것처럼 행동할 수 있다. 나는 INTP인데 이는 내가 나서지 않고, 감각보다.. 선형 성장의 함정 좋은 글을 읽는 것은 정말 좋은 일이다. 최근에 읽은 정말 좋은 글들이 있는 블로그들:Sam AltmanNear's Blog홍승주 님의 브런치스토리 Near의 블로그에는 물론 좋은 글들이 많이 있지만 특히 Links 탭에는 정신이 아득해질 정도로 더 많은 블로거들의 글들이 있다. 심심할 때 하나씩 읽어보는 거 추천. 거를 타선이 없다. 홍승주 님의 브런치스토리는 오늘 발견했는데 '생각'에 대해서 주로 포스팅하시고 서울대 의대 출신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가 글을 굉장히 잘 쓰시고 도움이 되는 글이 많다. 특히 '생각의 자동성', '명상'에 대한 내용들이 마음에 들었다. 앞으로는 논문 리뷰는 많이 하지 않을 예정이다. 샘 알트만의 글을 읽으면서 내가 "선형 성장의 함정"에 빠졌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매일매.. 목표와 신념이 없다면, 단지 살아있을 뿐이다. 괴벨스 전기에 이어서, 오바마 자서전을 읽는 중이다.추후 독후감에도 적겠지만, 지금 기록해 놓아야 할 것 같다.일론 머스크와 괴벨스, 그리고 오바마의 공통점은 목표와 비전, 또는 신념과 같이 '행동에 대한 동기'가 있었다는 점이다.확률이 낮더라도, 그 "일말의 가능성"에 "전력"으로 부딪혔을 때, 비로소 기적은 일어난다.아직 초반밖에 읽지 않았지만, 인상 깊었던 구절이 있다.나 자신보다 큰 무언가를 좇기로 마음먹고서야 비로소 삶의 목적과 내게 맞는 공동체를 찾을 수 있었다.그들의 신념, 목표, 어쩌면 "광신적 믿음"이 그들로 하여금 일말에 가능성에 전력으로 부딪히도록 할 수 있었다.그들의 이야기는 어쨌거나 "승자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그 아래 파묻힌 수많은 패자들이 있을지도 모른다. 매번 무모한 도전만 .. 시대가 천재를 원할 때. 장송의 프리렌이라는 만화를 봤다. 장송의 프리렌에 등장하는 인물 중 '레르넨'이라는 인물이 있다. 그는 인간 마법사 중 최고라고 불릴 정도로 재능이 있는 사람이다. 하지만 그의 재능에도 불구하고 마왕이 사망한 뒤의 평화로운 시대인 작중 시점에서는 별 다른 명성을 떨치지 못하고 작중 비중도 매우 적다. 언젠지도 기억나지 않을 만큼 오래전에 본 글이 갑자기 기억이 났다. "천재는 시대가 원한다"는 내용의 글이었다. 해당 글에는 오스트리아 빈을 예시로 들었는데, 빈에 그렇게 많은 예술가가 탄생했던 것은 우연이 아니라 빈이 천재적인 예술가들을 원했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빈이 예술가를 원했고, 그랬기에 관련 인프라나 문화가 형성되었으며, 예술가들이 모여들었고, 예술로 돈을 벌고 대우받을 수 있었고, 예술이 어.. 상위 0.01% 요즘 블로그 활동이 뜸했죠. 아무도 관심 없겠지만. 과연 그동안 무엇을 했을까나... 롤체 챌린저를 찍었습니다... 흠... (바뀐 챌린저 휘장 진짜 맛없네...) 예전부터 그마는 간간히 찍었는데 챌 한 번만 찍어보자 해서 시도했다가 실패하고를 수없이 반복한 끝에... 내가 지금까지 공부에 쏟은 시간만큼이나 롤에 쏟은 시간이 많은데... 그래도 정점은 찍어 봐야 맘 편하게 접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물론 롤체에서 챌 찍기가 롤에서 챌 찍는 것만큼 대단한 일은 아니지만 뭐 그래도 귀중한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디다...(중요!!! 그냥 챌린저도 아니라 랭킹 30등까지 감 ㅇㅅㅇ. 원래 챌린저는 300등부터) 분야를 막론하고 일류가 되는 방법은 모두 비슷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챌을 찍으면서 느낀 것은 .. 이전 1 2 다음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