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본의 유명 편집자 미노와 고스케의 『미치지 않고서야』를 읽기 시작했다.

책을 읽다 보니 이 미노와 고스케라는 사람이 정말로 마음에 들었다. 딱 내 스타일인 사람이었다.
스티브 잡스, 그랜트 카돈, 미노와 고스케, 스콧 애덤스 등...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은 공통점이 있다.
그들은 일단 결정을 하고 난 다음에는 머리부터 들이밀고, 불도저 같은 추진력으로 밀고 들어가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혼자만 남들과 다른 결정을 하는 것, 비난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왜 일론 머스크가 GOAT고 인류 역사에 남을 위대한 인물이냐?
20년 전, 10년 전 일론 머스크의 인터뷰를 보면 항상 똑같은 말을 하고 있다. 토씨 하나 안 틀리고 똑같은 말을 할 때도 있다.
일단 전기 스포츠카를 만들어서 관심을 끈 뒤에 중간 가격 모델, 저가 모델을 차례대로 만드는 사업 모델, 재사용 가능한 로켓 등
심지어 그것들을 거의 다 그대로 실현했다는 것이다.
옛날에 이 영상을 보고 놀라 자빠질 뻔했다.
게다가 내가 언급한 다른 사람들은 직관이 뛰어나며, 자신의 직관을 굳게 믿는 사람들이다.
스티브 잡스 전기를 보면 그가 얼마나 자신의 본능적인 직관에 의존하며, 그것을 통해 매우 신속한 판단을 내린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근데 일론 머스크는, Wait But Why의 이 게시글에서 볼 수 있듯이, 대부분 사실로만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는 직관을 믿지 않고 컴퓨터처럼 생각한다. 내가 언급한 다른 사람들은 그들의 결정이 어느 정도 무의식에 의존하여 내려지지만, 머스크는 모든 걸 다 고려한다는 말이다.
근데 진짜 미친 건 그런데도 엄청나게 빠르다는 것, 심지어는 더 빠르다는 것이다.
... 뭐지 진짜? 나랑 같은 종이 맞나? 사실은 미국에서 AGI 만들어놓고 전 세계를 상대로 실험하고 있는 거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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