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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생각들

정주영

나는 한국의 기업가들에게는 별로 관심이 없었다.

그러다 유튜브에서 정주영이 연설하는 어떤 쇼츠를 보았다. 그 쇼츠는 책 광고였고, 정주영에 대한 책 한 권이 태그되어 있었다.

그리고 도서관에서 <불굴과 도전의 정주영의 5가지 경영 정신>을 빌렸다.

 

책을 읽으면서 정주영이 머스크와 비슷한 점이 많다고 느꼈다.

 

영상 6:20 부터

왜 전쟁이 어려우냐?
수많은 부하가 죽어나가고 수많은 참모가 죽어나가고 자기 생명이 촌각에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 기업에 무슨 그런 게 있습니까?
우리하고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아무리 열심히 일하고 해외를 뛰고 밤을 새워 일한다고 그래도 죽어 나가는 일은 없습니다.

우리는 오늘 풀지 못한 일을 내일 다시 생각해서 풀 수 있고
오늘 진 일을 내일 다시 우리 안전한 생명을 가지고 이길 수 있는 구상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 때문에 나는 우리 생활에 있어서는 전쟁만 없으면은 어려운 일은 없고
우리나라 장래도 우리는 공산군이 쳐들어오는 전쟁만 없으면은
우리나라는 영원히 세계 모든 무역 장벽, 여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발전해 나갈꺼다.
나는 이렇게 확신을 하고 삽니다.

 

저스틴 윌슨은 일론 머스크의 첫 데이트 신청을 거절했다.

머스크는 포기하지 않고 그녀의 친구에게 그녀가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을 물은 다음 그 아이스크림을 사들고 저스틴을 찾아다녔다.

저스틴이 자신의 이름을 듣고 뒤돌아봤을 때 머스크는 다 녹아 흐르는 아이스크림을 손에 들고 있었다.

 

저스틴은 머스크의 데이트 신청을 또 거절했다. 그는 그녀에게 다시 전화했다.

또 거절했다. 또 전화했다. 또 거절했다. 또 전화했다.

 

그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지금은 이혼했지만 어쨌든 그들은 결혼했고, 그들 사이에는 5명의 자녀가 있다. (낳은 아이는 총 여섯으로 1명 사망)


그들의 공통점 중 하나는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남들이 이건 안 된다면서 다른 일을 찾을 때, 그들은 끝까지 붙잡고 늘어져서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고 하다가,

결국에는 기어코 성공해 낸다.

 

최근에 읽은 책 'Tribe of Mentors'에도 이런 문장이 있었다.

우리가 실패를 거듭하는 이유들 중 하나는, 실패를 '외면하기' 때문이다.
무엇이든 정면으로 보고 나면 인간은 자연스럽게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상처 난 곳을 정확히 들여다봐야 좋은 약을 쓸 수 있듯이, 아픈 것들을 적극적으로 들여다보는 일이 꼭 필요하다.

불굴의 도전정신과 모험정신으로 누구나 다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 이면에는 치밀한 검토와 확고한 신념이 있어야 한다.

다른 사람들은 현대를 모험을 하는 기업이라고들 한다.
그러나 현대는 모험을 하는 일은 없다.
왜냐하면 현대 계열기업은 어느 것 하나 실패한 경험이 없기 때문이다.

밖에서 볼 때 현대가 속단하고 모험을 하는 게 아닌가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우리는 치밀한 계획, 확고한 신념 위에 불굴의 정신을 가지고 밀고 나가기 때문에 실패를 모르는 것이다.

- 230 ~ 231p -

 

그들은 겉보기에 의지만 가지고 엄청나게 무모한 도전을 시도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머스크와 정주영은 엄청나게 성실하고 치밀한 사람이다.

 

또한 그들은 고민의 시간과 그 결과가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에 과도하게 심사숙고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들은 더 급하고 무모해 보인다.


나무위키에서 이런 일화를 봤다.

 

윗사람이면서도 실무에 능한 것도 머스크와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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