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

(539)
끊임없이 질문하라. 우리는 하루만 해도 정말 수없이 많은 정보를 보고, 듣고, 느낀다. 하지만 그 많은 정보를 모두 처리하려면 과부하가 걸리기에, 우리 뇌는 쓸모없는 정보를 필터링한다. 우리는 어제와 같고 내일과 같을, 똑같은 하루를 오늘도 보낸다.사람들의 생각 중 95%는 어제와 같은 생각이라고 한다.같은 생각은 같은 행동을 만든다. 우리는 어제와 똑같이 행동한다.  짐 퀵은 퍼그(개 품종)에 관심을 갖게 된 뒤로 갑자기 길거리의 퍼그들이 보였다고 한다.그 퍼그들은 어디선가 갑자기 나타난 게 아니다. 원래는 필터링되었던 정보들이 필요에 의해 기억에 남게 된 것이다. 그는 말한다. 스스로에게 질문하라고. 질문을 하면, 원래는 필터링 됐었던 정보들이 눈에 띄게 된다. 새로운 생각을 할 수 있게 된다.  나는 최근에 많은 사람..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정말 실용적인 책이다. 일단 짧고, 챕터마다 사례들 소개 + 마지막에 핵심 원칙을 알려주는 간결한 형식을 취하고 있어 읽기 매우 쉽다.뜬구름 잡는 소리도 없다. 거의 모든 내용이 실제 사례로 이루어져 있다. 벤자민 프랭클린은 이렇게 말했다. "많이 읽어라. 그러나 많은 책을 읽지는 마라."이 책이야말로 두고두고 읽기 좋은 책이다.핵심 원칙들1. 사람을 다루는 기본 테크닉사람들에 대한 비판, 비난, 불평을 삼가라솔직하고 진지하게 칭찬하라상대방의 가슴속에 강한 욕구를 불러일으켜라 2. 사람의 호감을 얻는 6가지 방법다른 사람들에게 진정한 관심을 가져라웃어라상대방에게는 자신의 이름이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가장 달콤하면서도 가장 중요한 말임을 기억하라잘 듣는 사람이 되어라. 상대방이 스스로에 대해 얘기하도록 이..
벤저민 프랭클린: 인생의 발견 벤자민 프랭클린은 누구인가?1706년, 식민지 미국 보스턴의 청교도 집안에서 태어남1718년, 형의 인쇄소에서 도제로 일하기 시작. 이 즈음부터 익명으로 사회 비판, 풍자를 시작함.1723년, 형과의 갈등으로 필라델피아로 도망1728년에 동업자와 인쇄소를 설립하고 1730년, 인쇄소의 단독 소유자가 됨1732년, 그 유명한 《가난한 리처드의 연감》을 출간하여 돈과 명성을 얻음. 이 연감은 책 + 달력의 형태로, 재밌는 풍자와 실용적인 조언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빈 수레가 요란하다'와 같은 해당 연감의 격언들은 아직까지도 매우 유명한 것들이 많다.1737년, 필라델피아의 우체국장으로 임명1748년, 42세의 나이로 출판업에서 은퇴하고 과학 연구와 공공서비스에 집중은퇴 전후로 필라델피아 도서관, 소방대,..
우울한 사람은 과거에 살고, 평안한 사람은 현재에 산다 하버드의 심리학 교수인 댄 길버트의 The surprising science of happiness라는 TED 강의다. 그는 한 가지 퀴즈를 낸다. 복권에 당첨된 사람하반신이 마비된 사람이 두 사람 중 1년 뒤 누가 더 행복할까? 이런 말 같지도 않은 퀴즈를 낸다고? 역시 너무 쉬운 퀴즈였다.  사실 두 사람의 행복감은 거의 동일했다. 대부분의 사건은 3개월만 지나도 행복도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한다.이는 우리의 심리적 면역 체계 때문이다.  하버드의 한 실험을 소개하겠다. 흑백 사진 수업을 개설하고, 캠퍼스에서 12장의 사진을 찍게 한 후 가장 좋아하는 2장의 사진을 인화할 수 있게 해 주었다.2장 중 1장은 제출하고 한 장만 본인이 가질 수 있다. 여기서 사람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었다.A 그..
『레오나르도 다 빈치』 - 월터 아이작슨 들어가기에 앞서: 한국에서는 레오나르도를 주로 '다빈치'라고 부른다. 하지만 15세기는 성이라는 개념이 확립되기 전이었다. 그래서 출신 지역이나 직업으로 동명이인을 구분했다. (예: 빈치 출신 레오나르도, 화가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빈치 출신이라는 뜻으로, 성이나 이름이 아니다. (여담으로 잔다르크도 '아르크 출신의 잔'이라는 뜻이다.) 광적인 호기심모든 천재들의 기초적인 임플란트인 호기심. 두려움은 레오나르도의 호기심을 막지 못했다. 아인슈타인도 친구에게 보낸 편지에서 "나에게는 특별한 재능이 없네. 난 단지 호기심이 지독히 많을 뿐이야."라고 했다. 그들은 보통 사람들이 어린 시절 이후로 궁금해하지 않는 것들에 대해 알고 싶어 했다.하늘은 왜 파랄까? 사과는 왜 아래로만 떨어질까? 레오나르도가 ..
『스티브 잡스』 - 학창 시절 스티브 잡스 전기를 읽게 된 이유사진의 얼굴을 움직이게 할 수 있는 AI 모델을 학습시켜 보려고 했다. 그런데 시작하려고 뭐가 필요한지 이것저것 검토해 보니 내가 모르는 것들이 너무 많았고, 돈이 들었고, 무엇보다 가장 막막했던 것은 데이터를 대규모로 수집하고 전처리하는 매우 귀찮은 일이었다. 결국 시작할 엄두도 못 내고 모니터만 쳐다보며 멍 때리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늘 그랬듯이 '머스크라면 어떻게 했을까?'하고 생각해 보았다. 명확했다. 그는 그 일이 얼마나 하고 싶은지, 비용(시간, 돈, 에너지)이 얼마나 드는지, 실행했을 경우 어떤 이득을 얻을 수 있는지를 냉철하게 고려해서 빠르게 결정했을 것이다.  사실 처음부터 별로 하고 싶지는 않았지만 뭐라도 결과물을 내고 싶다는 조급함에, 지금까지 공부..
『스티브 잡스』의 독후감을 쓰려고 했지만... 월터 아이작슨이 쓴 스티브 잡스 전기인 『스티브 잡스』를 읽었다. 1000 페이지에 육박하는 두꺼운 책이다. 이 책을 읽기 전엔 잡스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었다. 그러나 책을 읽고 난 후 인성은 쓰레기지만 미친 듯이 강렬한 이 남자의 매력에 풍덩 빠져버렸다. 그는 기업가이지만 동시에 예술가였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그의 롤모델 중 하나였다. 그는 자신의 회사와 제품들에 대한 강한 애착과 자부심이 있었다. 마치 예술가가 자신의 작품을 대하듯이.  나는 이 책을 통해 직접적으로, 간접적으로도 정말 많은 것들을 배웠다. 그중 하나는 자신의 작품에 대해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의 독후감을 정말 최고의 작품으로 만들고 싶었다. 단순히 책에 있는 내용을 복사 붙여넣기 하듯이 글을 쓰고 싶..
선심초심 (禪心初心) 평점 (최대 5점):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한줄평: "스티브 잡스가 선(禪)불교에 빠진 이유" 단순함이란 궁극의 정교함이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 -  간결하다. 명료하다. 아름답다.  300 페이지도 안 되는 책을 정말 오랜만에 읽었다. 생텍쥐페리는 "완벽함이란 더 이상 더할 것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더 이상 뺄 것이 없는 상태"라고 했다. 핵심 메시지도 정말 간결하고 단원별로 하고자 하는 말들도 명확하고 정말 뺄 것이 없는 아름다운 책이다.  저자인 스즈키 순류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하자면, 그는 1959년에 일본에서 미국으로 건너가 히피 문화가 한창이었던 60년대 미국에 선불교를 전파한 대표적인 인물이다...
『바가바드 기타』에서 배운 것 1편: 『바가바드 기타』 소개2편: 『바가바드 기타』에서 배운 것메모를 구절 + 주석의 형태로 작성하고, 독후감은 이 글의 맨 뒤에 적겠음.다른 사람의 의견이나 주석은 머릿말을 붙이고 머릿말이 없는 주석은 내 의견임. 예시:한 가지 간단한 사실을 발견하면 삶은 훨씬 더 넓어질 수 있습니다. 그것은 당신 주변의 모든 것이 당신보다 더 똑똑하지도 않은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당신은 그것을 바꿀 수 있고,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다른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는 당신만의 것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것을 깨닫고 나면, 당신은 다시는 전과 같지 않을 것입니다.↪ Tim Urban: 잡스는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당신이 아무것도 모를지 몰라도, 사실은 아무도 모른다. 당신 눈에는 임금이 벌거벗..
『바가바드 기타』 소개 1편: 『바가바드 기타』 소개2편: 『바가바드 기타』에서 배운 것힌두교의 3대 경전으로는 『베다』, 『우파니샤드』, 『바가바드 기타』가 있다.  그중에서도 『바가바드 기타』 (거룩한 자의 노래)는 쓸데없이 길고 심오한 내용만 다루는 다른 경전들과 달리 짧고 이해하기 쉬운 대화 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다양한 실천적, 실용적 조언들을 제공한다. 또한 여자와 천민의 해탈 가능성을 오직 기타에서만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힌두교 세계에서 가장 널리 읽히는 경전이다.  기타는 간디에게 삶의 지침서였으며 그는 어려움에 직면할 때마다 모르는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보듯이 해답을 기타에서 찾아보았다고 한다.  한 때 힌두교의 철학에 매료되었던 오펜하이머는 원자폭탄 실험에 성공한 후 "나는 이제 죽음이요, 세상의 파괴자가 되었도..
MBTI: N과 S의 차이 MBTI에서 유독 N과 S의 차이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아무 생각도 하지 마"라고 했을 때, S는 정말로 아무 생각 안 하고 N은 "어떻게 아무 생각을 안 할 수가 있지?"라는 생각을 한다. 어떻게 아무 생각을 안 할 수가 있을까?S는 감각에 예민하고, 의존한다. S에게 아무 생각을 하지 말라고 했을 때 그 사람은 생각이 아니라 감각에 집중한다. 바람이나 옷의 감촉을 느끼거나, 눈앞의 물체의 특정 부분을 응시하면서 생각을 지우는 것이다. N도 이 방법을 알고 노력하면 아무 생각을 안 할 수 있다.  MBTI는 뇌세포를 분석하거나 한 것이 아니라 단지 설문조사의 결과이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노력한다면 내 반대성향인 것처럼 행동할 수 있다. 나는 INTP인데 이는 내가 나서지 않고, 감각보다..
어느 요기의 자서전 스티브 잡스의 전기를 읽었다. 그리고 독후감을 쓰려고 했다.  그는 대학 시절부터 선(禪) 사상에 심취했다. 구루('스승'이라는 뜻이다. 이 책에서는 '영적 수행의 스승'을 의미한다.)를 만나기 위해 인도 여행을 떠나기도 했으며 평생 동안 꾸준히 명상을 했다. 그는 명상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가만히 앉아서 내면을 들여다보면 우리는 마음이 불안하고 산란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것을 잠재우려 애쓰면 더욱더 산란해질 뿐이죠.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마음속 불안의 파도는 점차 잦아들고, 그러면 보다 미묘한 무언가를 감지할 수 있는 여백이 생겨납니다. 바로 이때 우리의 직관이 깨어나기 시작하고 세상을 좀 더 명료하게 바라보며 현재에 보다 충실하게 됩니다. 마음에 평온이 찾아오고 현재의 순간이 한없이 확장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