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제는 Tribe of Mentors
제목 그대로 저자인 팀 페리스가 133명의 뛰어난 인물들과 인터뷰를 한 뒤 그들의 통찰을 알려주는 책이다.
1
'어떤 삶을 살 것인가?'
이는 대부분의 상황에서 끔찍한 질문이다.
이번 테니스 서브는 어떻게 넣을까? 스타벅스 줄이 긴데 어떻게 하지? 길이 막히는 데 다른 길은 없을까?
이런 것들이 훨씬 더 나은 질문이다.
탁월함은 앞으로의 5분이다. 혁신이나 개선도 앞으로의 5분이며 행복도 앞으로의 5분 안에 존재한다.
담대한 계획을 세우되, 가능한 작은 조각으로 해체해 하나씩 집중해야 한다.
탁월한 결과를 얻으려면, 결과에 상관없이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자신에게 정말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광적으로 집착한다.
모든 이메일에 답장하지 않아도 된다. 죄책감에서 벗어나라.
당신이 답장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그만큼 그 이메일이 아주 작은 모래일 뿐이라는 것이다.
성공이라는 나무는 '거절'을 양분으로 자란다.
명상하라.
호흡하는 걸 절대로 잊지 마라.
사람은 압박을 느낄 때 먼저 호흡이 상당히 얕아진다.
나는 미래를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 지금도 일분일초 시간을 쥐어짜내면서 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당연히 미래도 잘 풀릴 것이다.
거절을 할 때는 처음부터 깨끗하고 단호하게 거절하는 게 가장 좋다.
거절할 때는 방어적으로 하지 마라.
정중하되 단 한 걸음도 물러서지 마라.
2
중요한 일을 먼저 하라. 무슨 일이 있어도 하라.
60년 동안 나는 깨달았다. 비즈니스의 성공 비결엔 비밀이랄 게 딱히 없다는 것을.
그저 솔직한 모습을 보여줘야 할 때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면 된다는 것을. 모르면 질문하면 된다는 것을.
안 그런데 그런 척하면서 전전긍긍하지 않으면 된다는 것을. 바보처럼 보일까 봐 두려워하지 않으면 된다는 것을.
진정한 목표는, 이루는 것이 거의 불가능해야 한다. 자신의 존재보다 더 커야 한다.
<타이탄의 도구들>에서 내가 만난 세계 최고 CEO들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기억하는가?
그들은 모두 '결점투성이' 인간들이라는 것을? 겨우 한 걸음 전진하기 위해 하루 종일 발버둥 치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갖고 있던 안전망을 다 태워버릴수록 더 유능해지고 집중력이 무서울 만큼 강해졌다.
그래서 나는 사람들에게도 그 같은 경험을 해볼 것을 신중하게 권한다.
타인의 피드백에 전혀 개의치 않을 자신 있어요? 그러면 천재가 될 수 있어요.
좋은 아이디어를 얻지 못하는 이유는 '내 아이디어가 좋다는 증거'를 찾으려고 무의식적으로 애를 쓰기 때문입니다.
그저 할 일을 하라.
수작 부리지 말고 할 일을 하면서 언제나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관심사를 추구하라.
최근에 규칙을 하나 정했다. 요청받은 일이 일주일 이상 뒤에 있는 일이라면 그것이 무엇이든 간에 대부분 거절하기로 말이다. 특별한 사정을 없는 한 거절하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한다. "초대해 주신 건 감사하지만 기한이 하루 이상 남은 일은 아무것도 미리 약속드릴 수가 없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저와 만나고 싶은 날의 하루 이틀 전쯤에 연락을 주시는 겁니다" 이는 워렌 버핏이 사용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당장은 손해 볼 것이 없기 때문에 승낙을 매우 쉽게 한다. 몇 주 혹은 몇 달 전에 승낙한 일 때문에 오늘 하고 싶은 일이 제약을 받는 것만큼 짜증 나는 일도 없다.
3
당신이 존경하는 소수의 사람들은 지지하지만 아직 문화적인 유행이나 보편적인 통념으로 뿌리내리지 못한 새로운 주제나 영역, 관심사를 찾아라. 이미 보편적인 지식이라면 거기에서 당신이 할 일은 거의 없다. 동시에 당신 혼자만 흥분하는 지식이라면 착각일 확률이 높다.
나는 평생 절대로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이 될 것인가?
만일 대답이 '아니오'라면 지금 당장 시작하면 어떨까?
우리 인생에서 소중한 것들은 '병렬 처리'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건강, 인간관계 등은 하나를 해치운 후 다음 것을 해치우는 순차적인 방식으로는 얻을 수 없는 가치다.
한 가지 목표에 집중하는 동안에도 삶의 다른 중요한 일에 매일 시간을 쏟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방법을 배우려면 진짜 잘하는 사람을 관찰하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
그는 '쉽게!'를 하나의 슬로건으로 만들었다.
"다음 주 수요일까지 이것, 이것, 이것, 이것, 이것을 해야 되고 거기에 저것도 해야 합니다. 쉽게!"
다들 처음에는 충격과 스트레스를 받지만 문장의 맨 끝에서 웃음을 터뜨린다. 그리고 실제로 기분 좋게 해낸다!
사람에게는 생각보다 더 많은 일을 해낼 수 있는 능력이 있고, '쉽게!'는 이걸 꺼내는 마법이다.
성공하려면 한계까지 반드시 가야 한다.
한계점에 도착하면 거기서 한 걸음 더 갈 수 있는 용기가 생긴다.
우리는 주사위 게임에서 원하는 숫자를 계속 얻는 사람이 되고 싶어 한다.
틀렸다. 계속 주사위를 던질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거의 모든 일을 거부하라.
타협 따위는 개나 줘버려라.
평생 함께 일할 수 있는 사람들하고만 일하고, 하는 것 자체만으로 즐거운 활동에 시간을 투자하라.
다시는 보지 않을 사람들과 저녁을 먹지 마라.
지루한 사람들을 위한 지루한 행사에 참석하지 마라.
휴가를 즐기고 싶지 않은 곳으로 여행을 가지 마라.
4
단언컨대 세상을 가치 있게 살아가는 사람들, 커다란 성공과 성과를 일군 사람들, 누구보다 현명하고 지혜로운 사람들은 한 명의 예외도 없이 독서광이다.
누구든 사회 경력이 어느 정도 쌓이면 지지자와 조언자가 생겨난다. 그리고 그들은 늘 당신에게 이렇게 말할 것이다.
"~을 하지 마라." 하지 말라는 조언은 안전을 추구하기 때문에 당신을 무명으로 만든다.
보이지 않는 한계를 강조하는 조언들은 그냥 무시하라. 어차피 그들 또한 꿈도 못 꿔본 길이다.
가장 안전한 길이 가장 위험한 길이다.
뛰어난 능력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 '절박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야말로 스타트업이 영입해야 할 으뜸 인재다.
회사를 만든 사람보다 더 절박한 사람이 회사 내에 또 있을까?
결국 뛰어난 창업자는 직원들을 자기 수준의 '절박함'으로 끌어올릴 줄 아는 사람이다.
젊을 때 위험을 감수하라.
빨리 해고하라.
정리를 반복하면 집중할 파트너가 자연스럽게 남는다.
지금 출발하면 기차를 놓치지 않을 수 있을까? 퇴근 시간인데 거기까지 얼마나 걸릴까? 설거지를 해놓지 않으면 아내가 화를 낼까?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은 모호하다.
확실하지 않은 것을 예측할 때에는 모호한 말이나 단어보다는 퍼센티지를 부여하려고 노력해 보라.
불확실한 생각이 들 때마다 0부터 100까지의 확률을 부여함으로써 나는 의사결정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었다.
살면서 점점 뚜렷하게 깨닫는 것이 있는데, 세상은 수학이 지배하고 있다는 것이다.
블로그에 적극적으로 포스팅을 하고,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다면 깃허브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더 많은 일거리를 맡고 싶다면 링크드인이나 유튜브를 통해 '나는 이 일에 정말 열정을 갖고 있어!'라고 내세울 만한 것들을 만든다.
해야 할 일을 계속할 때도 이런 작업은 꾸준히 이루어져야 한다. 그때 비로소 좋은 프리랜서로 가는 한 걸음을 내딛을 수 있다.
5
수천 년에 걸쳐 삶의 진리와 지혜로 받아들여진 책들을 읽어보라.
그 책들은 모두 과감하게, 우아하게, 세련되게 거부하는 법을 담고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창업자들이 대부분 그렇듯 나도 수없이 퇴짜를 당했다.
하지만 열심히 돌아다니며 퇴짜를 맞지 않으면,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최악의 실패는 무엇인가?
내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믿음에 돌을 던지는 것이다.
힘들 때 찾은 명언 한 마디가 아니라, 힘들 때도 포기하지 않는 당신의 루틴과 판단력이 삶을 바꾼다.
내가 이미 알고 있거나 동의하는 내용만 늘어놓는 책이나 전문가들에게 관심을 갖는 것만큼 인생의 낭비도 없다.
그런 것들은 내 믿음을 입증해 주기 때문에 매우 중독적이다. 하지만 거기에서 배울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어떤 게 더 나은지 모르겠다고 생각하면 우리는 무력해진다.
반면에 이 두 가지 선택이 서로 동등한 기대치를 갖고 있다고 프레임을 전환하면 우리의 행동은 자유로워진다.
'내가 당신에게 관심이 있어요.'라는 메시지를 적극적인 행동으로 표현하는 사람이 인생의 탁월한 동행을 얻는 법이다.
<명상록> 중,
"사람들은 시골, 해안, 언덕 등에서 자신이 은둔할 장소를 찾는다. 하지만 마음 속보다 더 평화롭고 근심걱정 없는 휴양지는 어디에도 없다. 그러니 계속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스스로를 새롭게 해야 한다."
패턴을 방해하라.
예를 들어 휴대폰의 앱들을 정기적으로 뒤죽박죽 섞어보라. 그러면 '패턴'에 길들여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패턴이 생기는 것을 방해하면 휴대폰 사용을 의식하기가 쉬워진다.
6
글을 쓰지 못하는 슬럼프가 길어져 나는 열정적인 작가들이 단골로 찾는다는 카페로 기분 전환 삼아 장소를 옮겼는데, 그날 무려 200자 원고지 200매쯤의 글을 쓴 것이다! 그때 깨달았다. 글은 혼자 쓰는 것이되,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 속에서 써야 한다는 것을.
우리가 실패를 거듭하는 이유들 중 하나는, 실패를 '외면하기' 때문이다.
무엇이든 정면으로 보고 나면 인간은 자연스럽게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상처 난 곳을 정확히 들여다봐야 좋은 약을 쓸 수 있듯이, 아픈 것들을 적극적으로 들여다보는 일이 꼭 필요하다.
중독자들의 두드러진 특징은 '뭔가에 쫓긴다'는 것이다.
그들은 자신이 옳지 않은 습관을 되풀이하고 있다는 죄책감에 쫓기고 강박적으로 목표를 달성한다.
나는 24명의 수영 챔피언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켜봐 온 코치다.
그들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아는가? 그들은 1등을 하지 못해서 낙담하거나 슬퍼한 적이 없다.
그들이 자신에게 실망하는 유일한 경우는, 연습에 빠졌거나 연습을 게을리했을 때다.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성공 기회는 매 순간 모든 방법을 동원하는 것이다.
트렌드를 아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나 따라가지는 마라.
가장 잘할 수 있는 사람에게 맡겨라.
애초에 하지 말았어야 할 일을 효율적으로 하는 것만큼 쓸모없는 짓도 없다.
명상 수련이 가져다준 집중력과 명료함이 아니었다면 <사피엔스>를 쓰지 못했을 것이다.
집중이 되지 않을 때는 호흡을 가만히 관찰하는 게 최고다.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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