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설/독후감

혁신기업의 딜레마

젠슨 황이 가장 좋아하는 경영서라고 한다.


파괴적 기술의 원칙:

  1. 기업은 자원을 얻기 위해 고객과 투자자에게 의존한다.
  2. 소규모 시장은 대기업의 성장 욕구를 해결하지 못한다.
  3. 존재하지 않는 시장은 분석이 불가능하다.
  4. 조직의 능력이 조직의 무능력을 규정한다. 조직의 프로세스와 가치는 개인만큼 유연하지 않다.
  5. 기술 공급은 시장의 요구와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

 

해결 방법들:

  • 다른 조직 인수
  • 기존 조직의 프로세스와 가치 바꾸기
  • 독립적인 별도의 조직을 만들기

결국 존속과 발전이 기업의 목표가 돼야 하는 듯?
기업의 목표가 최대 수익이면 파괴적 혁신을 알고도 막을 수 없다.

 

중요한 것은 파괴적 혁신에 의한 변화는 '좋은' 경영으로 막을 수 없다는 것이다.
파괴적 혁신 기술이 시장 점유율을 야금야금 갉아먹고 있을 때도 기존 기업들은 기록적인 수익을 거두고 있었고, 심지어 성장하고 있었다.

 

기존 기업의 성공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좋은' 프로세스가 바로 파괴적 기술을 거부하는 프로세스이기 때문이다.
(고객 경청, 고성능 고수익 제품 투자, 큰 시장 타겟팅 등)


파괴적 기술은 기존 시장에서 환영받지 못한다.
E.g. 더 비싸고 용량이 작지만 크기가 작은 디스크 드라이브

 

더 작은 디스크 드라이브 시장은 수요가 매우 적었고, 그 수요 자체도 기존 거대 디스크 드라이브 제조업체들의 기존 고객들과 완전히 달랐기 때문에 그들은 더 작은 디스크 드라이브에 투자할 수 없었다.

 

→ 그들은 투자자들의 기대를 충족시켜야 했기 때문. 자신이 큰돈을 투자한 회사가 전망도 밝아 보이지 않는 기술에 큰돈을 투자하여 수익을 깎아먹는다고 하는 좋아할 투자자는 없다.

→ 그들은 투자자들에 의해 더 고수익의 큰 시장으로 진출하게 되는 우상향 압박을 받게 된다.

 

가끔 강단 있는 CEO가 반대를 무릅쓰고 새로운 기술에 명운을 걸 수도 있다.

 

→ 그러나 그 회사가 '너무 좋은 회사'인 것이 오히려 문제가 된다. 직원들이 CEO 말만 무조건 듣는 인형이 아니라 오히려 스스로 생각할 줄 아는 '현명한 중간 관리자'들이었기 때문에 CEO의 야심차고 무모한 프로젝트는 무산된다.

→ 그들이 성공해 취해 오만해져 있지 않더라도 파괴적 기술을 받아들이려면 프로세스와 기업 가치를 전부 갈아엎어야 한다.

 

진입 기업들은 그들의 '문제 있는 파괴적 기술'을 저수익, 소규모 시장에서 팔기 시작한다.

 

→ 파괴적 기술은 점점 발전한다.

→ 기존 기술은 '성능 과잉 공급'을 겪는다.

기존 기업들이 만들던 디스크 드라이브의 성능과 용량은 나날이 늘어나지만, 사실 성능과 용량에 대한 일반 소비자들의 욕구는 이미 충족된 지 오래다.

→ 기존 기술의 성능은 too much, 파괴적 기술의 성능은 점점 발전하여 소비자들의 최저 요구점을 넘어섰다.

이제 승부처는 '성능'이 아니게 된다.

기능성 → 신뢰성  편리성  가격

→ 파괴적 기술이 시장을 급속도로 잠식하기 시작한다.

 

결론:

파괴적 기술은 투자 가치가 없는 비주류 시장에서 출발, 성능 과잉 공급으로 인해 주류 시장까지 장악


인텔은 좋은 회사다. 인텔의 경영자들은 바보가 아니다.

그들은 심지어 마이크로프로세서를 통해 시장을 파괴하기도 했다.

기존 기업들도 기술에 많은 돈을 투자한다. 

 

혁신적이라고 해서 다 '파괴적 기술'이 아니다.

 

새롭지만 초기에는 쓸모가 없어서 기존 기업이 투자하기에는 비이성적이지만 결국 시장을 파괴하는 것이 파괴적 기술이다.

그래서 제목이 혁신기업의 '딜레마'이다.


스티브 잡스가 신기술이라면 뭐든지 다 써보고 싶어 했던 게 이유가 있구나

실제로 잡스의 꿈은 영원히 존속하는 회사를 만드는 것위대한 제품을 만드는 것이었다.

 

참고로 아이폰도 자체 신기술은 별로 없고 당시에 있었던 기술 다 한데 묶은 거임 ㅇㅇ

 

일론 머스크가 '배 불태우기'를 하는 이유도?

일론은 너무 극단적이긴 함

 

수직적 권력 구조가 경영자의 혁신적 결정을 무효화시킨다.
젠슨 황과 직속으로 소통하는 임원은 무려 55명이나 된다. 게다가 이메일을 통해 말단 직원들과도 소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