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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사설

지뢰찾기의 신이 되었다.

인터넷 방송인이 지뢰찾기를 하는 걸 우연히 봤는데 나도 옛날 생각이 나서 해봤다가 너무 중독성 있어서 엄청 했다.

구글에 지뢰 찾기를 검색하면 나온다.

지뢰찾기가 그냥 찍기같아 보여도 많이 하면 할수록 실력이 늘어가는 게 느껴지는데, 계속 하다 보니까 엄청난 것을 깨달았다.

 

지뢰찾기가 운에 많이 좌지우지 된다고 생각했었는데, 어떤 점에서 시작하더라도 대부분의 경우(체감상 99% 이상) 한 번도 찍지 않고 실력으로만 클리어 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근데 생각해보면 찍어야 하는 상황이 많이 나올 것 같은데,

위와 같은 상황이면 모서리 네칸을 제외한 모든 칸을 다 파냈을 경우에는 찍는 것 말고는 답이 없다.

 

하지만 구글에서 저런 상황이 안나오도록 프로그래밍을 해놓은 것 같다. 내가 엄청나게 많은 트라이를 해봤는데 사방이 지뢰로 막힌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내가 이 글을 쓴 후 딱 한번 찍어야 하는 상황을 겪었는데, 지뢰로 막혀있지 않은 모든 부분에서 이지선다가 강요됐던 상황이었다. 스샷을 못 남겼는데 나중에 그런 상황이 나오면 수정하도록 하겠다.

 

이렇게 3x3으로 나와도

클리어. 깨니까 지뢰들이 바로 다 사라지길래 이건 스샷을 못 찍어놨다. 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깨기 직전에 스샷을 찍었다.

 

이 이후로도 3x3으로 시작해볼려고 20분동안 리롤 했는데 안나와서 그냥 아무거나 적게 파여진 걸로 시작했다.

 

이렇게 나와도 

클리어.

 

이렇게 나와도

클리어했다. 최대한 빨리 깨볼려고 하면 400초 정도 나온다.

 

이 구글 지뢰찾기는 거의 대부분의 경우 다 클리어 되었다.

진짜 지뢰찾기의 신이 된 기분이었다.

 

하다보면 이건 찍는거말고 답이 없는데? 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럴 때는 숫자타일을 중앙으로 둔 3x3 공간을 그 타일의 영역이라고 할 때, 밝혀지지 않은 영역 중 어떤 영역과 그 영역의 부분집합인 영역을 가진 두 숫자타일을 찾으면 쉽게 클리어 할 수 있다.

 

너무 자세하게 얘기하면 재미 없으니까 여기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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