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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사설

도파민 디톡스 & 멀티태스킹

도파민 디톡스. 최근(?) 자기계발 분야에서 꽤 핫한 주제이다.

 

말하자면 게임, SNS, 야동 등 쉽게 많은 도파민을 얻을 수 있는 환경에 많이 노출될수록 도파민을 많이 얻을 수는 없지만 실제로 인생에 도움이 되는 일(일, 공부 등)에 집중하기 점점 더 어려워지는데, 그래서 저런 일에 잘 집중하기 위해 욕구를 절제해야 한다는 것이다.

 

위에 예시로 든 행동들 뿐만 아니라 맛있는 음식, 여행, 애인과의 시간 등 도파민을 얻을 수 있는 모든 행동들에 적용할 수 있다. 도파민 레벨(내가 만든 용어임 ㅋ)이 더 낮을수록 더 자기통제력과 집중력을 올릴 수 있다. (like 스님)

 

사실 도파민 디톡스는 꽤 오래된 주제이고 나도 예전부터 알고 있었고 실천하기 위해 계속 노력해왔다. 내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다른 새로운 지식을 얻게 되었기 때문이다.


'멀티태스킹'을 할 때도 도파민이 분비된다고 한다.

도파민을 얻기 위한 행동들 처럼 멀티태스킹도 많이 할수록 집중력과 자기 통제력을 떨어트린다는 것이다. 

 

사실 진정한 멀티태스킹은 인간도 컴퓨터도 불가능하다. 아주 짧은 간격을 두고 여러 작업을 왔다갔다 할 뿐이다. 그걸 생각해보면 맞는 말인 것 같기도 하고.

 

공부를 하면서 음악을 듣는 사람들이 많은데 나는 예전부터 확실히 집중이 되지 않는다고 느껴서 음악을 들으면서 공부하지는 않는다. 근데 나는 음악 대신에 다리를 떤다던가 손가락을 책상에 톡톡 두드린다던가 그러한 행동을 하는데, 이것이 무의식적으로 도파민을 얻기 위한 행동이었던 것인가? 나는 그러면 집중이 더 잘되는 줄 알았는데?

 

그래서 꾹 참고 공부 외엔 아무 행동도 생각도 안하고 공부에만 집중해 보았는데 확실히 집중력이 향상되는 것 같기도???


공부를 하는 동안 다른 생각이 들거나 계획이 생길 수도 있다.

예를 들면 논문을 보는 중에 다른 참조 논문을 보고 "이거 나중에 리뷰해야겠다." 하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럴 때는 메모장에 그걸 적어놓고 지금 하던 것을 다 끝내기 전까지는 다시 생각하지 않는게 도움이 된다. 어딘가에 적지 않고 머릿속에만 계속 두면 그걸 까먹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에 집중력이 많이 저하된다. 

 

이 블로그의 "사설" 탭에 있는 글들 또한 대부분 머릿속의 사념을 배출하기 위해 썼던 것들이다.

멀티태스킹 안하기는 약간 긴가민가한데 이건 진짜 확실히 집중력에 도움이 된다.

 

성공한 사람들이 괜히 노트를 갖고 다니라고 하는 것이 아니다.

또한 높으신 분들이 비서를 고용하는 것도 시간을 절약하려는 것도 있지만 다른 부차적인 일은 남한테 맡기고 아예 신경을 쓰지 않음으로써 집중력 상승을 의도하는 것도 있다.

 

나는 대부분의 공부나 작업을 컴퓨터로 하기 때문에 나중에 할 일을 적기 위한 메모장 파일을 바탕화면에 만들어 놓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8C_bMLe-5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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